석촌호수
실버들
김소월
실버들을 천만사(千萬絲) 늘어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다 말인가
이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갓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 잠 못 이루리
석촌호수/ 잠실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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