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6.사진과 문학 음악

봄비

by 구산(九山) 2021. 4. 3.

은(銀)실 같은 봄비만이

소리도 없이 근심같이 나리누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변영로"의 봄비에서

 

이 비 그치면 내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세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 이수복 "

 

 

 

 

꽃비 오는 아파트에서

2021.04.03

'6.사진과 문학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록예찬(新綠禮讚)  (0) 2021.04.16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0) 2021.04.15
낮에 나온 반달  (0) 2021.03.04
백조의 호수  (0) 2021.02.21
고니는 떠나가고  (0)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