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 사람과 세상을 잇는 가교(架橋)
6.사진과 문학 음악

월하독작(月下獨酌)

by 구산(九山) 2022. 4. 28.

달빛 아래서/  이백(李白)

 

 

이태백의 한시 "월하독작(月下獨酌)" 

 

월하독작(月下獨酌)/ 달빛 아래서 홀로 술 한잔을 기울이며           이백(李白)

 

꽃 사이 놓인 한병의 술(花間一壺酒)

아무도 없어 나 홀로 따르네(獨酌無相親)

잔 들어 밝은 달 오라 부르고(擧杯邀明月)

그림자 대하니 세 사람 되었네(對影成三人)

 

달은 술을 못 마신다 하고(月旣不解飮)

나 따라 흉내만 내는 그림자(影徒隨我身)

오늘밤 잠시 달과 그림자 짝이 되어서(暫伴月將影)

풍류를 즐김이 마땅히 봄밤에 미칠까(行樂須及春)

 

내가 노래하니 달은 휘돌아 거닐고(我歌月徘徊)

나 춤추니 그림자는 춤사위 훨씬 크게 하고(我舞影零亂)

깨어서는 모두 기쁨의 잔 같이 나누고(醒時同交歡)

다시 취하면 각기 알아서 흩어져 가네(醉後各分散)

 

말없는 그림자 무정한 놀이와 그저 맺어지고(永結無情遊)

아득히 구름이 피는(은하수) 날을 서로 기약 하노라(相期邈雲漢)

                                                             ("권정택 작, 사랑혼 아리랑" 에서 옮김)

 

남산 성곽길/ 서울 중구

2022.04.26

'6.사진과 문학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  (0) 2022.05.19
연두빛 마을  (0) 2022.04.29
불어오는 바람속에  (0) 2022.03.27
메디슨카운티 다리  (0) 2022.02.17
귀가(歸家)  (0) 20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