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암(逍遙岩)을 깍아 그 위에 물길을 내어 폭포를 만들다(인조14년 1636년)
경주의 포석정(鮑石亭) 처럼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 위에 술 잔을 띄우고 시(詩)를 짓다/ 流觴曲水宴(유상곡수연)
소요암 하단 옥류천(玉流川) 인조의 어필(御筆) / 가운데 숙종의 오언절구 시(詩) 암각(巖刻)
오언절구(五言絶句)의 한시(漢詩)/ 숙종
飛流三百尺(비류삼백척) 옥류천 폭포 삼백척
遙落九天來(요락구천래) 저 멀리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하네
看是白虹起(간시백홍기) 돌아보니 흰 무지개 일고
飜成萬壑雷(번성만학뢰) 골짜기마다 천둥소리 가득차네
소요암(逍遙岩)/ 창덕궁 후원(後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