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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진과 문학 음악

술 한 잔에 시(詩) 한 수

by 구산(九山) 2022. 11. 1.

소요암(逍遙岩)을 깍아 그 위에 물길을 내어 폭포를 만들다(인조14년 1636년)

경주의 포석정(鮑石亭) 처럼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 위에 술 잔을 띄우고 시(詩)를 짓다/ 流觴曲水宴(유상곡수연)

소요암 하단 옥류천(玉流川) 인조의 어필(御筆) / 가운데 숙종의 오언절구 시(詩) 암각(巖刻)

오언절구(五言絶句)의 한시(漢詩)/ 숙종

 

飛流三百尺(비류삼백척) 옥류천 폭포 삼백척

遙落九天來(요락구천래) 저 멀리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하네

看是白虹起(간시백홍기) 돌아보니 흰 무지개 일고

飜成萬壑雷(번성만학뢰) 골짜기마다 천둥소리 가득차네

 

 

소요암(逍遙岩)/ 창덕궁 후원(後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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